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 대비 5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가 늘어난 건 가계대출 증가 때문이다. 가계대출 채권잔액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8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기업대출 채권 잔액은 같은 기간 3000억원 줄어든 132조4000억원이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0.62%였다. 전분기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였다.
금감원 측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정상화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