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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소라공원 조성 ‘속도’…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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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1. 28. 10:53

14만 8753㎡ 규모의 도심 속 쉼터, 새 지역 명소 기대
1_또 하나의 도심 정원_익산시_소라공원 조성 가
익산시는 소라공원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 놀이시설./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민간 특례사업을 통해 마동, 수도산, 모인 공원에 이어 소라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소라공원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소라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50년간 조성이 지연돼 지역 주민들의 숙원 과제로 남아 있었다. 남중동, 신동, 영등동 주민들의 오랜 요청에 따라 시는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을 활용해 소라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 익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공동주택 용지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2020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약 2년간의 보상 과정을 마쳤으며, 2022년 초 본격적인 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소라공원 조성에는 약 550억 원이 투입되며, LH의 재정을 활용해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대규모 녹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녹지를 보존하며 자연 친화적 쉼터를 마련하고, 훼손된 지역에는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균형 잡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소라공원을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조성 중이다. 물과 구릉, 나무로 공원이 되살아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흔들다리 구릉 숲, 실벗마당, 들녘풍경마당, 작은 도서관 등이 포함된다.

정헌율 시장은 "소라공원이 준공되면 익산 도심은 마동, 수도산, 모인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정원을 품에 안게 된다"며 "시민들의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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