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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딸기, 유럽 거쳐 아프리카 진출…로열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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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2. 02. 08:42

플레보베리, 담양 딸기 품종유지 및 신품종 딸기 육종 협업
프랑스 앙지에 육묘, 유럽·아프리카 등 재배 희망지 공급
담양 명품 딸기, 해외 재배 네트워크 구축(프랑스 앙지에)
전남 담양군 이병노 군수(왼쪽)가 지난달 29일 프랑스 앙지에에서 담양 육성 딸기 해외 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담양군
전남 담양군 특산물 담양딸기가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에도 공급되는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담양군은 지난달 27일과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플레보베리와 프랑스 앙지에에서 담양 육성 딸기 해외 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담양군과 네덜란드 플레보베리 간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기존 업무협약 만료에 따라 담양 육성 딸기의 품종유지 및 신품종 딸기 육종을 위한 협업을 위해 이뤄졌다. 더불어 담양딸기의 육묘 및 담양딸기 재배 희망지에 모종을 공급하기 위한 프랑스 앙지에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담양군은 플레보베리에서 담양 딸기 모주를 공급받아 프랑스 앙지에에서 육묘한 후 유럽, 아프리카 등 재배 희망지에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앙지에에서는 딸기 모종이 판매되는 만큼 담양군에 로열티를 지급한다.
군은 우선 앙지에를 통해 2025년에 딸기 육묘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에 담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블랙튤립그룹 케냐 농장 1ha에 담양 딸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담양 딸기 재배 희망지에 언제든 모종을 공급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프리미엄 담양 딸기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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