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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국내 항공사와 국내선 좌석난 해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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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이준 기자

승인 : 2024. 12. 02. 13:07

공사..착륙료 및 시설사용료 감면, 항공사...임시편 수시 운영, 신규도입 대형기 투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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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지난 달 29일 서울 본사에서 연 국내 9개 항공사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내선 공급좌석 부족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공사
한국공항공사가 국내선 항공편 좌석난 해소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달 29일 서울 본사에서 대한한공을 비롯한 국내 9개 항공사와 국내선 항공기 공급좌석 부족 해결과 국내선 활성화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국내선 공급석은 지난해 동기(1월~10월) 대비 김포공항 7.6%(144만석), 김해공항 5.9%(40만석)가 감소했으며 노선별로는 김포~김해 노선이 16.5%(103만석), 김포~제주 노선 5.7%(167만석)가 줄어 여행객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항공사들은 팬데믹 이후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로 중·대형기를 국제선에 우선 투입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항공기 제작사의 기재 공급 지연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점, 국내선의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국내선 증편이 어려운 현실을 공유했다.
공사는 국내선 공급좌석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올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대형기(270석, 100톤 이상) 착륙료 감면 인센티브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국내선 신규 취항 또는 증편 항공사에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키로 했다.

허주희 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김포~제주 등 국내선 항공편의 좌석난으로 여행객과 지역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 해소를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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