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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당국과 협의해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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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4. 12. 02. 17:56

연내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 등과 TF 구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안 마련 방침
행사장 입장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금융 단체 대표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앞에서 두 번째)이 11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및 금융 단체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소상공인에 대한 은행권의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히며 금융당국과 협의해 기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연합회장은 이날 개최된 '소상공인·지역상권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 자금지원 등 은행권의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계획을 밝혔다.

은행권은 우선 연체 전이더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소상공인 개별 상황에 맞춰 △장기분할상환 전환 △만기 조정 △금리 감면 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마련한다.

아울러 사업을 더이상 영위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 없이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아나갈 수 있도록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다만 연체가 발생한 폐업자의 경우에는 새출발기금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사업자를 중심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또 재기 의지가 있고 경쟁력 제고 가능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사업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보증기관과 협의해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거래은행이 상권분석, 금융·경영지원 등을 1대 1로 컨설팅하는 '은행권 금융주치의'를 마련해 창업과 성장, 폐업 등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방식과 규모 등은 연내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마련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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