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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총파업 우려에’…국토부 장관 “국민 안전·교통편의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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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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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동조합 총파업에 대비해 관계기관들과 영상 회의 방식으로 수송대책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동조합이 4일 오후 사측과 서울역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마지막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결렬되면 무기한 총파업이 예정대로 오는 5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파업 일정도 미뤄지는 듯 했지만, 계엄 상황이 일단락되며 예정대로 노조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서울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토부는 4일 오후 박상우 장관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코레일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철도파업 대비 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지금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며 "파업이 진행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코레일 노사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끌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교섭이 결렬되어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업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대의 광역전철에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족한 열차운행으로 인한 국민들의 교통수요는 고속·광역버스, 택시, 국내선 항공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할 방침이다. 국토부도 이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철도, 버스, 항공 등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박상우 장관은 "출·퇴근 시간에 평상시보다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주요 거점역에 대한 혼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철도시설 및 차량 안전점검과 묵묵히 필수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다수의 철도작업자들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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