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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협상 불발…‘4.1조 감액안’ 오늘 통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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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2. 10. 14:42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최종 결렬됐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감액된 예산을 복원하려면 복원 규모에 맞는 민생 예산이 증액돼야 하는데, 이 입장을 기획재정부가 수용하지 않았고, 국민의힘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11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감액 예산안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진 의장은 "민주당은 예결위가 의결한 안, 총지출 4조1000억원, 총수입 3000억원을 감액한 안을 기본으로 한 수정안을 오늘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출의 추가 감액은 반영하지 않았다"며 "당초 추가 감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고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정안까지 준비했지만 내란 사태로 인해 경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어 예결위 의결안을 그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채위의장은 "여러가지 예산 협의 여지를 열어놨는데도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이지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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