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룩 고민 끝”…패션업계, 신제품 출시

LF몰, 연말룩·퍼가방 검색량 전월比 약 4배↑
올리비아로렌, '퍼' 부착한 아우터 다수 출시

질스튜어트가 출시한 뉴욕 하트 스텔라 가방./LF

패션업계가 연말 시즌을 맞아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연말룩을 선보이고 있다. 포인트 액세서리와 디자인·기능성을 살린 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연말 시즌을 맞아 특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LF몰의 연말룩·퍼가방의 검색량은 전월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반짝이거나 포근한 소재로 착장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F의 질스튜어트 뉴욕은 이번 FW(가을·겨울) 시즌 반짝이는 하트 참이 달린 '하트 스텔라' 가방을 출시했으며 큐빅·스팽글·퍼 등 다양한 소재의 제품을 시리즈로 선보인다.

클래식한 패턴에 따뜻한 소재를 더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LF의 닥스는 브랜드 고유의 체크를 재해석한 디자인에 부클 원단을 적용한 '체크 에코퍼 버킷백'을 출시했다. LF의 헤지스가 선보인 페이크퍼 소재의 미니 토트백은 부드러운 소재감과 포근한 색감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LF 관계자는 "연말에는 특별한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며 "하나의 아이템만 더해도 다양한 연말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요노(YONO)' 트렌드와도 맞물려 포인트 액세서리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비아로렌이 선보인 연말 모임룩 스타일링 이미지./OVLR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올겨울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 '퍼'가 부착된 아우터를 다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밍크 야상 롱 다운 점퍼'로 야상점퍼 디자인에 카라부터 후드, 소매까지 퍼가 부착돼 캐주얼, 페미닌룩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은세 패딩'으로 화제가 된 '폭스 벨티드 롱 다운'과 '밍크 배색 슬림 구스 다운'은 롱 다운 점퍼에 퍼 포인트를 더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에코 퍼·구스 다운 패딩 등 다양한 디자인의 아우터부터 니트·머메이드 스커트까지 신제품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공략 중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파티와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특별한 룩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업계는 개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으로 이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