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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전 81분 빈손’ 손흥민, 최하 평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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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27. 08:14

81분 뛴 손흥민, 슈팅 2개 그쳐
토트넘, 0-1로 지며 2연패 늪
손흥민이 상대 선수와 공 다툼 도중 넘어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손흥민이 상대 선수와 공 다툼 도중 넘어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상승곡선을 긋던 손흥민(32·토트넘)의 경기력이 노팅엄의 단단한 수비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치러진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노팅엄과 원정 경기에 선발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35분까지 약 81분을 뛰었으나 득점과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노팅엄의 엘랑가에 결승 골을 헌납해 1-0로 석패했다. 지난 선두 리버풀전 3-6 대패에 이은 리그 2연패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토트넘은 승점 23(7승 2무 9패)으로 20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은 리그 4연승으로 3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이 2개에 그칠 만큼 노팅엄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에 때렸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다가 0-1로 뒤진 후반 35분 교체돼 나왔다.

손흥민이 나가고도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한 토트넘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대부분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뒤 교체됐다"며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3을 부여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의 약한 모습을 봤다"며 최하인 평점 4를 매겼다. 그나마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손흥민의 평점이 팀 내 가장 높은 6.9로 나와 체면치레를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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