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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올해 1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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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29. 13:20

28일 1.6만마리 사육농가서 확진 판정
31일까지 산란계 농장 일제검사 등 진행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만6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AI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이는 올해 18번째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내 산란계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했다.

중수본은 전국 산란계 농장 1025호에 대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일제검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한 통제초소 운영 및 출입차량으로 인한 추가 발생 위험 최소화 조치도 추진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AI 전파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해 달라"며 "축산농가는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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