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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칠곡군에 따르면 군은 이미 2022년부터 올해까지 열린 전국 자전거 대회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를 유치하는 등 동호인의 입소문을 타며 기업들의 후원과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지난 27일 김태경 칠곡군 자전거연맹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회와 기업 후원 관련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칠곡군은 대구시, 구미시 등의 대도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도심에서 출발해 도심으로 복귀하는 원점 회귀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자전거 코스를 따라 낙동강이 흐르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명소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이같은 지역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 군수의 자전거 출퇴근부터 칠곡보~경호천~금오동천 13km 구간 자전거 우선도로 개설까지 인프라 정비에도 힘썼다. 또 석적읍 중지리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만평㎡(3000평) 규모의 자전거 펌프트랙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칠곡군 자전거연맹에서는 코스를 정비하고 다양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전거 도시 칠곡'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 다부동에서부터 왜관지구전적기념관으로 이어지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따라 달리는 68km 구간의 6 · 25 코스를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재권 한국산악자전거연맹회장은 "칠곡군은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코스로 인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 자전거는 주민 건강과 여가문화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칠곡군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