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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출실적 있는 중기 3천곳 환변동 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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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4. 12. 31. 09:44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도가 환율 급등에 따라 중소기업에 환변동 보험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3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조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를 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등 수입거래 때 선급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하는 수입보험료 등을 업체당 연간 4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에서 수입국 또는 수입자의 사정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손실 비용을 최대 100% 보상한다.

경북에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3000개 사가 대상이다.

환변동보험은 수출 또는 수입으로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하고자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다.

가입 당시 환율을 고정해 환율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는 구조로 가입 시점의 보장 환율과 만기 때 환율을 비교해 차액만큼 손실을 보상하거나 이익을 회수한다.

경북도는 최근 환율급등의 충격에서 수출입 기업을 보호하고자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존 10~15% 정도 할인되던 환변동 보험료를 추가로 30% 할인하고 있다.

수입 보험은 주요 자원이나 부품, 소재, 시설 등 국내기업이 수입 거래 때 발생한 선급금에 대한 미회수 손실이 발생할 때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위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안전장치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도 수출보험을 통해 바이어로부터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고 고환율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내년도 수출보험료 지원을 위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비용, 해외 개별전시 참가비용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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