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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베이진으로부터 BAL0891 병용 임상 약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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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1. 07. 13:29

티슬리주맙(Tislelizumab) 공급
신라젠-CI
신라젠이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BAL0891 병용 임상을 위한 약물을 지원받는다.

신라젠은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을 지난 6일(스위스 현지 시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진은 신라젠에 PD-1 억제제 티슬리주맙(Tislelizumab)을 제공, 현재 미국·한국에서 고형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BAL0891과의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젠의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계열 내 최초 약물이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최대 허용 용량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예정됐다.

베이진이 개발한 티슬리주맙은 PD-1에 대한 높은 친화성과 결합 특이성을 가진 단일 클론 항체로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항암제다. 약물은 대식세포 수용체와의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양측은 병용 임상 결과에 따라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을 포함해 치료법이 제한적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이 두 약물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면 고형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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