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화에어로, 서울대와 우주발사체 개발 협력키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9010004579

글자크기

닫기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5. 01. 09. 11:12

서울대에 산확협력 네트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개소
항공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 연구
한화에어로 허브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맨 앞 오른쪽)가 7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열린 '서울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개소식에서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설립하면서 내 놓은 메시지다.

서울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한화그룹의 핵심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선제적인 인력 육성과 기술개발에 나서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첨단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사업인 항공엔진과 우주산업 분야의 기술도 확보해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설명이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서울대,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모두 10곳과 산학협력 네트워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하게 됐다.

한화에어스페이스는 이들을 활용해 첨단 방산기술 및 항공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의 미래 연구과제 50건을 중장기에 걸쳐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를 맡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관련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기술은 부산대(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와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함께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학들은 글로벌 최전선에서 경쟁하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회사는 우수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기술도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 산학협력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구자들도 관련 분야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이날 서울대와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고 체결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