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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가지마”…성주 학부모 주도로 학생들 등교거부·집단조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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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 07. 15. 11:31

5개교 40명 등교 안 해…7개교 수십명씩 "조퇴하겠다"

사드배치 반대 촛불 문화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드배치에 반발해 경북 성주군 일부 학부모가 15일 초·중·고생인 자녀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학부모가 자녀 등교를 막거나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있다고 성주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가 초·중·고교에 등교를 거부한 학생 수를 파악한 결과 5개 학교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 학교를 포함한 7개 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씩 조퇴하겠다고 담임교사에게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희 성주교육장은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에게 비상연락을 해 학부모를 설득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 학년별 대표 학부모 등이 앞장서 단체카톡방에서 자녀 등교거부와 집단조퇴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 학년별 대표 등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집단조퇴를 시킨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성주 한 고등학교는 "등교거부 학생은 없는데 학부모 대표들이 학교에 찾아와 자녀의 집단조퇴를 통보했다"며 "학생들이 술렁이는 등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등교거부 및 집단조퇴 학교는 성주읍내 초등 2곳, 중학 2곳, 고등 2곳이고, 선남면 초등 1곳 등이다.
성주군 초중고교 방학은 오는 22일 또는 25일부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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