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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증상 코로나 감염자 격리 10일서 5일 단축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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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12. 28. 08:25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격리 10일서 5일로 단축 권고
5일 마스크 착용...부스터샷, 감염자 접촉해도 격리 없이 10일간 마스크
"전염, 증상 발현 이전 1~2일, 이후 2~3일 내 발생"
CDC 격리 기간 완화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권고했다./사진=미 CDC 홈페이지 캡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권고했다.

단 무증상 감염자는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 동안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CDC는 권고했다.

CDC는 “이 변경은 코로나19의 전염 대부분이 질병 초기 단계인 증상 발현 이전 1∼2일과 이후 2∼3일 이내에 일반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학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업데이트는 모두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전역에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이 언제, 얼마나 오랫동안 최대로 감염될 수
있는지에 관한 최신 과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CDC는 또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 정책도 조정했다.

CDC는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감염자 접촉 이후에도 격리하지 않되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한다. 5일간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접촉자는 접촉 후 5일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실행이라고 CDC는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CDC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 방안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지침이라면 뭐든지 따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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