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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NLR서 최종 비행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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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7. 24. 10:10

비행시험 완료 시 수출형 FA-50에 즉시 장착 가능
국내외 성능개량 적용시 전력 증강 기여
사진3 (16)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 2024'에서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다목적전투기 FA-50에 장착할 공랭식 AESA 레이다를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에서 비행시험(FTB)한다. NLR과 추진하는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수출형 FA-50에 경공격형 항공기에 최적화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즉시 장착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2024에서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즉시 탑재가 가능해,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MOU 체결식에는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NLR 미쉘 피터즈(Michel Peters) CEO, 푸아드 가더(Fouad Gaddur) 항공우주사업개발 이사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NLR은 1919년 설립된 국영 방위산업기관으로, 100여년간 네덜란드 공군과 협력하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LR은 LIG넥스원의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의 비행시험(FTB)을 수행할 계획이다.

'ESR-500A'는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제품으로 LIG넥스원은 2021년부터 KAI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FA-50용 공랭식 AESA 개발을 완료했다. ESR-500A는 2023년 공군 민군협력 전시회·세미나와 ADEX 2023에서 첫 선을 보였다. ESR-500A의 공랭식 냉각기법은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FA-50과 같은 경공격형 항공기에 최적화됐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당사가 보유한 경공격기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기체 무장체계 국산화를 통한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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