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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대문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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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0. 21. 11:24

골목길 보행환경 정비…시장문화진흥센터 조성
동대문시장·마장축산물시장·청량리 일대 시장도 추진 예정
시장문화진흥센터
남대문시장 문화진흥센터 구상안 /서울시
서울시가 낙후된 시설과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간 연계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남대문시장과 인근 남산, 숭례문 등 역사문화 명소를 연결해 다양한 공공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남산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연결되는 소월로 및 소파로, 회현동 골목길 약 1.6km 구간의 보행환경을 정비한다.

소월로에는 일부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시장방문객과 상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이 도입될 수 있는 시장문화진흥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부는 남대문을 전망할 수 있는 옥상공원을 조성한다.
또 K-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한국 전통시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 골목길을 매력적 보행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특색 있는 바닥 패턴을 적용하고, 공간조명과 가로 장식물 등을 설치한다.

또 2018년 폐쇄 후 방치되고 있는 적환장 부지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열린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로 조성한다.

시는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동대문시장·마장축산물시장·청량리 일대 시장 등 다른 전통시장에도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고려한 도시공간적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전통시장은 시끌벅적한 사람 소리가 매력있는 서민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의 도시공간적 혁신방안 구상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전통시장의 정체성과 활력이 주변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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