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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탄핵정국에 얼어붙은 시장…부동산 소비심리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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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1.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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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한 정부·은행의 대출 조이기가 수개월 째 이어지는 데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혼란한 정국상황까지 겹치며 부동산 매수 심리가 꺾이고 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00.8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 일반 가구를 설문조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0~200 사이 점수로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 소비심리지수는 102.4로 전월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또한 107.7을 기록하며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도 98.4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 지수는 100.2로 4개월 째 지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수도권(98.8)도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부산(94.7) △경북(93.4) △강원(94.1) 등에서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하락 추세다. 전국 기준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95.3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도 0.6포인트 낮아진 95.4를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지수가 1.3포인트 내리며 95를 나타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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