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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부인 쉬시위안 사망에 中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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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2. 03. 20:33

전 남편 왕샤오페이는 급거 대만행
후사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인 듯
아이들 양육 뜻 피력 가능성 농후
클론 출신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판 금잔디 쉬시위안(徐熙媛)이 2일 갑작스런 독감 후유증인 폐렴으로 48세의 아까운 나이에 사망했다는 비보가 확인되자 중국에도 애도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그녀와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었던 이들은 거의 대부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가슴 아프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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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기 직전에는 너무나도 다정하게 보였던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의 가족. 이제는 어머니와 전 부인을 일찍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쉬시위안 SNS.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가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를 여행하다 불의의 독감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이날 오전에야 보도되기 시작했다. 믿기 어려운 소식이었으나 분명 가까 뉴스는 아니었다. 이후 중국의 각종 SNS에는 그녀의 명복을 애도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연예계는 말할 것도 없고 재계의 유명인사들까지 진심으로 그녀의 불행을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사이버 공간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때 각종 SNS와 매체들의 기사에 달린 댓글이 수천여 개에 이르렀을 정도였다.

이 와중에 그녀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汪小菲·44)는 비보를 전해듣자마자 태국을 여행하다 말고 3일 급거 타이베이(臺北)로 날아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두 눈이 상당히 충혈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통한 심정에 통곡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는 그럼에도 공항 기자회견에서는 "그녀는 여전히 내 가족이다. 그녀에 대한 좋은 말만 많이 해달라"는 침착한 입장을 피력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그는 타이베이에서 며칠 머물면서 후사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제 두 아이의 친권을 가진 직계가족은 아버지인 그밖에 없는 만큼 그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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