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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 3개월 임시 핵시설 사찰 종료…영상자료 접근 불가

이란, IAEA 3개월 임시 핵시설 사찰 종료…영상자료 접근 불가

기사승인 2021. 05.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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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 Nuclear <YONHAP NO-3467> (AP)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가운데)/사진=AP 연합
이란 의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3개월 임시 핵사찰 협정을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23일(현지시간) 더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22일 3개월의 협정이 종료됨에 따라 IAEA는 핵 시설 내부의 영상자료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란 의회는 성명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지난 12월 가결한 법에 따라 핵시설 감시 영상을 IAEA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CPOA는 이란의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IAEA는 이란 내 핵 시설을 제약 없이 시찰해왔지만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파기하면서 핵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도 축소돼왔다.

이란은 지난 2월 핵합의 당사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IAEA 사찰을 제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같은 달 이란을 방문해 임시로 핵사찰을 유지하는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

이번 핵사찰 종료와 관련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며 핵사찰 협정 연장을 위해 이란 당국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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