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504010002141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5. 04. 06:46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5.00∼5.25%로 한국과 최대 1.75%p 차이
올해 추가 금리 동결 시사
U.S.-WASHINGTON, D.C.-FED-INTEREST RATES-HIKE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신화=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금리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과 한국과의 금리 차는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1분기에 완만한 속도로 확대됐고,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다"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분석했다.

성명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지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적·재정적 상황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