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협 "한 달 정도 통계 빠르게 반영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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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정부 기관의 공식 발표와는 다른 결과다.
민간 협회와 정부 기관의 조사 방식 차이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지만, 민간 조사가 시장 상황을 더 빨리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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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4.5% 하락했으며, 지방도 0.7% 내렸다.
협회는 8월이 휴가철이어서 일반적으로 매매가가 부진한 계절적 특성이 있고, 최근의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8·8 부동산 대책,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정부 정책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는 20.9% 급등했다. 이어 광진구(5.6%), 중구(2.0%), 강동구(1.6%), 성북구(1.1%), 성동구(1.0%)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강서구는 21.9% 하락했다. 이 밖에 종로구(-18.0%), 서초구(-11.5%), 도봉구(-8.4%), 서대문구(-6.8%), 영등포구(-6.5%) 등지의 하락폭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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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부동산원과 공인중개사협회의 집값 동향 결과가 다른 이유는 통계 방식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협회 통계는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수화하지 않고,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 변화를 반영해 분석한다.
협회 관계자는 "부동산원의 방식에 따르면 시장 분위기가 통계에 반영되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며 "민간업체인 KB국민은행 집값 통계와 비교해보면 우리 통계가 한 달가량 더 빠르게 (사장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관들 통계도 다음 달에는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