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식량 위기 대응에 1천만弗 지원…WFP 식량 원조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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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안에 1000만 달러(약 139억 4000만원) 규모의 신규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약속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는 지난 해 5만 t에서 올해 10만t으로 2배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15만 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1세션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라며 G20 정상들에게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 결집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 기아와 빈곤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러·북 군사협력이 국제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개도국의 경제성장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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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G20 정상회의 1세션은 '사회적 포용과 기아, 빈곤 퇴치'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G20 정상회의 전체 주제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다
윤 대통령은 "기아와 빈곤의 근본 해결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이라고 강조하며 개도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 촉진 지원 활동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개도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투자 촉진을 위해 대한민국은 올해 2월 칠레와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 타결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2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에서 재원 보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이번 21차 재원 보충 시, 대한민국의 기여분을 지난 2021년보다 45%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팬데믹 펀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창립 회원국인 만큼 추가 재원 보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는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신흥경제국들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번영의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이 작년과 올해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 국가들과 최초로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소개했다.
지난 달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점, 내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G20가 개도국들의 성장 동력 창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도국들은 노동, 교육개혁과 같은 구조개혁과 효율적 재정 활용을 위한 재정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개도국의 기아와 빈곤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아 빈곤퇴치 연합' 출범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1세션 참석에 앞서 '글로벌 기아 빈곤퇴치 연합' 출범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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