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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 예고…LG엔솔 등 이차전지株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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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1. 21. 09:45

LG엔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 등 모두 약세
전기차 보조금 지급 혜택 사라질 가능성도 존재
특징주4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이들 기업들만 하방압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종료하겠다고 예고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이차전지 관련주로 대표되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 SDI 등이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16%, 1.85%, 2.26%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도 각각 4.86%, 3.25%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음에도,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앞서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 동안 전기차 구매시 세액 공제 등의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는 점에서 이를 폐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보조금 지급 혜택이 사라질 경우, 전기차 수요 악화로 이어일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침체가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실적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들 기업 입장에선 악재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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