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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좀비·부실기업, 불공정 거래 온상…적시 퇴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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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1. 21. 11:07

IPO·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 세미나 참석
“자본시장 선진화와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정은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IPO·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수정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주식시장에 잔류하는 좀비기업과 부실기업은 불공정 거래의 온상이 되고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적시에 퇴출당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21일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IPO·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 세미나에서 "우리 증시 전반에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장 및 폐지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지난해 주요국 증시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우리 자본시장은 다행히도 올해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외적 여건을 살펴보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 자본시장에는 그동안에 늘 지적됐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와 거래소가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시작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는 상장 제도에 대한 개편을 통해서 우리 자본시장의 본인의 역할인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우리 국민 자산운용의 주요한 장으로 해야 할 역할을 좀 더 확고히 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방안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 증권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며 "거래소는 정부 유관기관, 업계와 함께 지혜를 모아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가치에 기반한 공모가의 합리적 산정을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에 기반을 둔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좀비·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적시에 퇴출을 진행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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