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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도사, 호주오픈서 생애 첫 女단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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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1. 13:15

코코 고프에 2-0 완승
메이저대회 첫 4강 진출
AUSTRALIA TENNIS <YONHAP NO-6009> (EPA)
파울라 바도사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2위 파울라 바도사(스페인)가 3위 코코 고프(미국)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했다.

바도사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고프와 4강전에서 2-0(7-5 6-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도사는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단식 4강에 올라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앞서 바도사는 메이저대회에서 8강 징크스에 시달렸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US오픈 8강이었다.

오랫동안 그를 괴롭힌 부상에서도 자유로워졌음을 알려 의미를 더했다. 바도사는 2023년 초 다리 근육 부상, 시즌 중반에는 허리 부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바도사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연인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2023년 넷플릭스의 테니스 다큐 시리즈 브레이크 포인트에 출연하는 등 수준급의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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