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89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기록을 썼다. 이는 2023년 659억6000만달러보다 4.6%(30억1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특히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6459억달러로 전년(3826억 달러)보다 2633억달러 늘었다. 하루 평균 현물환 거래(256억7000만달러)가 0.5%(1억3000만달러) 줄었지만, 외환 파생상품 거래(432억9000만달러)는 7.8%(3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이 309억6000만달러로 1.8%(5억4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도 380억1000만달러로 7.0%(2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규모와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가 늘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