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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넘은 김도영, 연봉 5억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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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1. 15:16

KIA와 4년차 최고액으로 계약
"현재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것"
KIA 김도영, 2024 KBO리그 MVP<YONHAP NO-3487>
김도영이 지난해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연봉으로 프로야구 최고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21일 KIA 구단은 김도영과 5억원에 2025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연봉(1억원)보다 4억원이 인상된 액수다.

이로써 김도영은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이정후의 4년차 최고 연봉 3억9000만원을 1억1000만원이나 넘어섰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첫해 연봉 3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2023년 5000만원, 2024년 1억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몸값이 수직상승했다. 인상률 400%는 2015년 양현종, 2024년 최지민의 233.3%를 훌쩍 넘는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KBO리그 전체로 보면 2020년 하재훈(SSG 랜더스)이 세운 455.6%에 이어 역대 2위다.

김도영은 지난해 정규시즌 타격 3위(타율 0.3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득점 1위(143점) 출루율 3위(0.420) 장타율 1위(0.647) 등으로 대활약했다. 김도영을 앞세운 KIA는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김도영은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 등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만족스러운 계약에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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