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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참석 신세계그룹 정용진…글로벌 인맥쌓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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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1. 21. 15:53

트럼프2기 정·재계 인사와 두루 만나며 광폭 행보
AI 등 신기술에 관심…국무장관 지명자 등과도 환담
취임식 하이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해 글로벌 소통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사진 1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고 있다./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내 재계 최고의 '트럼프 인맥' 입지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트럼프 주니어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2기 정·재계 인사와 두루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 부부는 취임식 이전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프 볼'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미국 정계 및 재계 '빅샷'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와의 만난 자리에서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삭스 정책책임자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라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사진 3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20일 저녁(현지시간)에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백악관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책임자로 임명 된 데이비드 삭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 회장은 18일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식사를 함께 했다. 또 다른 프라이빗 사교 행사에선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를 만났고,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취임식 당일에도 글로벌 인맥쌓기에 나섰다. 실내 행사장인 '캐피탈 원 아레나' 초대권을 받은 정 회장은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미국 정부와 공화당측 주요 인사들뿐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들과도 교류했다.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격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도 만났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사진 4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20일 저녁(현지시간)에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각 인사중 최초로 상원 인준을 통과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 회장은 이어 미국 현지시간 20일 저녁 워싱턴 D.C 유니온스테이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식 무도회인 '스타라이트 볼'에도 참석했다. '스타라이트 볼'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가족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을 겸한 사교 무도회다. 정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과 고객만족을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진실된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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