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스타머, 축하 인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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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가안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에 관해 미국 새 정부와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임 정부 때문에 단절된 러시아와의 소통을 복원하고 싶다는 미국의 입장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어떤 미국 정부와도 동등한 관계와 협력을 유지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SNS에 동영상을 올려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새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라며 "그는 강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전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국민은 미국인들과 함께 평화를,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것은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SNS로 축하 인사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영국을 대표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며 "영국과 미국의 특별한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역시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EU는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는 함께 더 큰 번영을 이루고 공동의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이것이 대서양 횡단 파트너십의 변함없는 힘"이라고 말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SNS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이끄는 새로운 임기를 잘 시작하기를 기원한다"고 남겼다. 또 "이탈리아와 미국의 우정과 우리를 하나로 묶는 가치가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처하고 우리 국민을 위한 번영과 안보의 미래를 건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탈리아는 우리 공동체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축으로써 미국과 유럽 간의 대화를 강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본과 미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공동의 목표를 함께 추구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