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재명의 정체성 의심 발언, 한미동맹에 찬물"
"민주, 한미동맹 발전에 협력해야…野, 초당적 협력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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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동맹은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시작으로, 70년 넘는 세월동안 양국이 신회로 쌍하 올린 소중한 결과물이다"라면서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는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도발과 북핵 위협에 직면해 있다. 또한, 다양한 국제 분쟁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외부 위협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말로만 한미동맹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식을 갖고 진정성 있게 그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과거 이재명 대표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패착이다', '한미일 군사훈련은 안보 자해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 그냥 셰셰해라', '김정일과 김일성의 노력이 훼손되지 않게 하자' 등의 발언을 하며 한미동맹에 찬물을 끼얹어 왔다"라며 "이는 많은 국민이 그의 정체성을 의심하며 우려하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또 "국제 외교는 말장난이나 잔재주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익과 직결되는 외교는 국내 정치에서 하는 습관처럼 권한을 남용하거나 대권놀음을 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파적 이익을 초월해 국가를 위한 협력의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엄중한 국제 관계 속에서 한미동맹의 발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이 주신 권한을 바탕으로 외교의 선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요구했다.
이체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