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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에 따르면 영주시 등 경북 북부에 산사태 복구비 426억원이 투입돼 피해 158곳(산사태 142ha, 임도 8.3km) 복구가 지난해 10월 모두 완료됐다.
2023년 7월 산사태 피해조사와 응급조치에 이어 그 해 9월에 산림재해복구계획이 세워졌고 연말까지 도내 산림토목 설계업체 대상 사업설명회(50개 업체)와 설계용역 보고회, 설계 사전심의단의 현장 심사가 잇따라 진행됐다.
마을단위 주민설명회도 93회가 열렸고 산주 동의 및 각종 행정절차 이행 후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에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지원은 특히 인명 피해지와 대규모 피해지 11곳에 대해서는 전문가 현장 자문과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열어 구조물 배치, 복구 방법 등에서 최적 복구 방안을 찾았다.
모든 복구 사업 현장에서는 매월 안전보건협의회를 열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사업을 마쳤다.
이에 대규모 산사태와 인명 피해가 난 예천군 효자면 명봉리·백석리, 은풍면 동사리, 영주시 장수면 성곡1리 등 주민들은 지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난 안동과 영양의 산사태 피해 지역 12곳에는 15억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우기 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재완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장은 "2023년 6~7월 역대급 극한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일어난 북부지역 산림 피해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완료해 산 아래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게 됐다"며 "사전 예방과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올해도 사방사업과 산사태 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