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후일담] 현대차·기아, 글로벌 '車 반도체 동맹' 소극적인 이유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점유율 90% 이상의 굳건한 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동맹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 같다."현대차·기아가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달리 '반도체 동맹'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한 자동차업계 관계자의 발언입니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매 분기 실적 발표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판매량 감소세가 적고, 국내외 대기물량이 115만대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 [취재후일담] 中의 연일 칩4 견제 메시지, 韓 기술 내공이 답
    최근 한 주는 중국에서 한국의 '칩4'(팹4) 참여 여부에 대한 견제성 보도가 하루 걸러 나왔습니다. 중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칩4 동맹은 참여해도, 하지 않아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 따릅니다. 결국 우리로서는 무엇을 감수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기술력이었습니다. 교과서 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결국에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술 격..

  • [취재후일담] 무르익는 신동빈 사면론…분위기는 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사면인 '광복절 특사'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퍼펙트스톰이 우리 경제를 덮치며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몰고 있는 만큼 기업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뛰어도 모자랄 판에 기업인의 발목을 잡는 '사법족쇄'는 기업의 치명적인 약점이죠. 정·재계도 지난 5월 석가탄신일 특사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도 나서서 기업인들..
  • [취재후일담]대리가 팀장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인사 혁신 '묘수'
    신한카드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새로운 인사 혁신제도를 꺼냈습니다. 부서나 소속에 상관없이 유동적으로 구성되는 애자일(Agile) 조직에서 팀장을 사내 공모하도록해 사원이나 대리급도 팀장이 될 수 있게 한 겁니다. 직급은 물론 나이도 관계없이 전문성과 리더십만 있다면 누구나 팀장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막상 들으면 '어떤 사원급이 도전을 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신한카드에선 가능한 일일 겁니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 [취재후일담] 현대오일뱅크마저 상장 철회…NH證, IB 명가 재건 '암초'
    최근 'IB(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나선 NH투자증권이 또다시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상장 대표 주관을 맡은 '대어' 현대오일뱅크(시장 예상 기업가치 10조원)가 21일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식시장 악화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NH투자증권으로선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물론 현대오일뱅크가 'IPO 삼수생(2012년, 2019년, 2022년)'인 만큼 향..
  • [취재후일담] 기준금리 인상에도 '2%' 수신금리 고수…토스뱅크의 복잡한 속내
    기준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중은행들이 너도나도 수신금리 인상 소식을 홍보하고 있지만, 토스뱅크는 유독 잠잠합니다. 지난해 10월 출범과 동시에 '연 2%' 수시입출금 상품으로 금리경쟁력을 내세웠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금융권에서는 토스뱅크가 여·수신 불균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자수익보다 비용이 훨씬 큰 만큼 함부로 수신금리를 올리기 어렵단 얘기죠. 하지만 당초 '고객 중심 금융'을 추구한다고 홍보해온 만큼 고..
  • [취재후일담] ‘반도체 전략’ 발표 초읽기… 낙수 효과 성공할까
    "한정된 범국가적 리소스를 다 반도체에만 쏟아부으면 나머지 산업은 어떻게 될까요. 반도체 잘되면 정말 우리나라 첨단산업이 다 잘 풀릴까요?"한 달 전 한 자동차 전문가가 털어 놓은 우려입니다.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도권 싸움은 반도체만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반도체가 부족하긴 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여기에 하늘을 나는 차까지 가야 할 길이 멀고 배터리와 전장부품을 비롯한 부품사 생태계, 연구개발을 위한 고급 인..
  • [취재후일담] 이재용 사면 공론화… ‘반도체’ 위기 속 결단은
    "이미 영향력 큰 민간 경제외교관 아닌가요? 커지는 무역 적자에, 미국은 반도체 동맹을 외교 안보로 엮어 압박하고 있는데 반도체도 살리고 정부가 못하는 외교 실리까지 얻어 낼 수 있는 카드입니다. 정말 경제가 안보라면, 이제 선택해야 할 시간이라 봅니다." 평생 반도체만 파 온 한 반도체 학자가 최근 번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광복절 특사, 경제인 사면 가능성 소식을 듣고 답답하다며 툭 던진 한마딥니다. 국가 안위가 걸린 중대한 문..

  • [취재후일담] '현역' 여성 총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적극적 경영 행보 기대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약 2년여만에 공식석상에 섰습니다. 가족행사를 제외하고는 대외 활동이 거의 없지만, 현대엘리베이터 행사 만큼은 직접 챙기자 앞으로 경영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 회장은 재계에 드문 '현역' 여성 총수입니다. 주요 계열사를 모두 매각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현대그룹 명맥을 이어왔고, 그 핵심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그만큼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새로운..

  • [취재후일담] 재고손실까지 각오하고 기름값 인하했는데…억울한 정유사들
    요즘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의 입석 승객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손 떨리는 기름값 탓에 자가용 대신 버스를 타는 이들이 늘어난 겁니다.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이 늘자 정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좌석을 1800석 늘리기로 했습니다. 동네마다 저렴하다고 소문난 주유소에는 긴 줄이 늘어섭니다. 30분 이상 기다려도 꼭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서죠. 한 번에 가득 주유하는 '만땅족'은 사라지고 5만원, 7만원씩 나눠서..

  • [취재후일담]신한라이프, 1인多역 '로지' 덕 인지도·효율 두 마리 토끼 잡아
    신한라이프가 지난 6월말까지였던 '로지'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로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지는 나이 22살·키 171㎝의 걸그룹 멤버 외모와 패션감각을 지닌 가상인간 인플루언서인데요. 그의 소속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지난해 7월 신한라이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로지는 TV광고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광고에서 로지는 틱톡 등 SNS 채널에서 유행하는 춤을 춥니다. 영상 공개 일..

  • [취재후일담] '라떼파파' 급증하는 현대차, 남자가 육휴 더 많이 쓴다
    2018년 93명, 2019년 138명, 2020년 171명, 20201년 188명.현대자동차에 최근 ‘라떼파파’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처음으로 남성 육아휴직자(171명) 수가 여성 육아휴직자(162명)를 넘어선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남성 휴직자(188명)가 여성 휴직자(162명)를 능가하며 ‘아기 보는 아빠’가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작년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자가 3년 전인 2018년의 두 배를 넘는 188..
  • [취재후일담] 소비자들이 지마켓에 바라는 것은 '직관적' 시스템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를 인수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커머스 경쟁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단숨에 10% 중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네이버, 쿠팡과 3강 구도를 형성했지요.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 유니버스’를 내세우며 채널 통합을 위해 자체페이(SSG페이)를 도입하는 등 애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소 떨떠름합니다. 쿠팡, 네이버와 어깨를 견주기에는 가격경쟁력이나 혜택이 부족하고 뒤따라오고 있는 11번가에 비해서도 사용자..
  • [취재후일담] 현대차, 중국 시장에 '아이오닉 5' 판매 안하는 이유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부터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이광국 현대자동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사장, 2021년 4월 중국 전략 발표회 발언)현대차 첫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하세월입니다. 야심차게 중국 전기차 진출 포부를 밝힌지 벌써 1년 3개월여가 지났고, 그 사이 현대차는 차기 모델..
  • [취재후일담] 명함 바꾼 하나증권, '초대형 IB' 도약 속도 낸다
    “안녕하세요. 하나증권입니다.”최근 만난 하나증권 관계자는 갓 바꾼 명함을 건넸습니다. 지난 1일부터 하나금융투자에서 하나증권으로 7년 만에 사명을 바꿨기 때문이죠. 이사회 결정이 난 지 일주일 만에 명함부터 간판 교체 등 후속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하나증권의 행보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선 뒷말도 있었습니다. 먼저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견제구로 해석됐죠. 하나증권으로선 황당할 노릇인데요. 지난해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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