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장이머우'라는 딜레마
    얼마 전, 수업 시간에 영화 속에 숨어있는 메시지에 대한 예시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젊은 세대에게 장이머우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폐회식의 연출자로 알려졌지만, 나이 든 세대에겐 중국 내 반체제인사로 인식돼 있다. 소위 중국의 5세대 감독으로 분류되는 장이머우의 이력은 화려한데, 1988년에서부터 1994년까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 베니스, 칸 영화제에서 연속으로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이 시..
  • [칼럼] 민관협력으로 함께 이룬 ‘국민비서 천만 가입’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개인비서인 ‘국민비서’ 가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3월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후 백신정보 예약정보 및 생활정보 알림에 이어, 9월 초에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안내하면서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든든한 개인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에 따른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잃어버린 일상을 되돌리기 위한 대안으로 온라인교육, 원격근무, 영상회의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

  • [기고]‘햇농산물’에 담긴 마음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 머지않았다. 예로부터 추석은 햅쌀, 햇곡식, 햇과일로 세시음식을 만들어 조상께 올리고 이웃과 나눴다. 먹을거리가 풍성하지 않았던 시절에 추석은 모처럼 다양한 제철먹을거리로 식보(食補)할 수 있었다. 음력을 기준으로 정해진 추석은 현대에 들어서면서 가을 명절이라는 통념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9월 초·중순에 추석이 들어있을 경우 여름 날씨를 보이는 시기에 명절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소위 ‘이른 추석’으..
  • [이효성 칼럼] 강화되는 한미 동맹 <下>
    한국과 미국은 우주 안보 협력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한국 공군과 미 우주군은 8월 27일 ‘우주 정책 협의체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 공군은 미 우주군과 정례적인 우주 정책 협의체를 통해 미사일 방어 등 연합 우주 작전 향상을 위해 군사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는 핵잠수함은 핵무기가 아니므로 핵무기를 금지한 ‘한미 원자력 협정’ 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로 간주하여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미국이 재처리한 20..
  • [장용동 칼럼] 총체적 난국인 주택시장을 수습하는 길
    연일 발표되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안정 대책과 달리 시장은 엇박자다. 최근만 해도 12만가구에 달하는 수도권 신규택지개발계획 발표에 이어 강력한 대출 규제, 사전청약 물량 확대, 심지어 기준금리 인상까지 굵직한 시장안정 대책들이 나왔지만 뒤돌아볼 틈도 없이 서울 아파트값은 물론 전월세가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의 6~8월 비수기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의 4배가 넘는 2.24% 수준이다. 수도권은 서울의 2배를 넘는 무려 4.81..
  • [칼럼] 노조, 이기주의 넘어 기업생존 돌아봐야
    보통사람들은 흔히 막장드라마라고 부르는 TV드라마를 비난하면서도 본방사수를 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불륜, 불효는 기본이고 정말 저런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질까 하면서도 내용이 궁금해서 드라마에 빠져드는 게 현실이다. 주변으로 눈을 돌려보자. 현재의 대한민국은 사실 외부의 상황보다 내부의 분열로 인해 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치권은 대선, 지선으로 인해 온통 자신들의 권력에만 관심이 있어 보인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 각 분야의 이해관..
  • [칼럼] '北 9·9절 열병식과 미사일 발사'의 정치적 함의
    북한은 공화국 창건 7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벽 0시에 김일성광장에서 간소한 열병식을 거행했다. 북한 김정은 집권 10주년을 맞이하여 치러진 이번 열병식은 기존의 열병식에서 보여준 것과 차별화된다. 이번 열병식에는 주변국을 자극할 만한 어떤 신무기를 선보이지 않았으나 열병식 이틀 후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지난 2020년 10월 10일 거행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에는 미국 본토를 타격 가능한 신..
  • [이효성 칼럼] 강화되는 한미 동맹<上>
    2021년에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상호이해와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외 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동맹국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동맹국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해왔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에는 일본의 스가 총리를,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고, 6월에는 유럽으로 날아가 G7 정상들, EU 및 NATO 지도자들을 만나 동맹국들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 [칼럼] 비사업용토지 세금 커진다는데…대비책은?
    올해 초 LH직원의 투기 사태 등으로 인해 정부는 지난 3월 29일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으며 비사업용토지에 대해 양도시 중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2017년 1월 1일 이후 양도 분에 대해서는 당초 취득일부터 보유기간을 기산하는 방안에 따라 공제를 받아왔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전혀 적용하지 않도록 개정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란 소득세법에 따라 보유 기간이 3년 이상..
  • [칼럼] 꿀과 독침, 벌의 두 얼굴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식량의 90%에 해당하는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벌의 수분(受粉)에 전적으로 의존해 열매를 맺는다. 약 12만 종의 벌 가운데 수분기능을 하는 벌은 20~30%에 불과하고 수분비행은 벌들의 먹이활동이지만, 이를 통해 많은 식물이 번식하고 그 열매는 동물과 인간에게 식량원이 되는 것이다.이렇듯 벌은 인류와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이로운 곤충이지만, 때로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한다. 지난 주말..
  • [칼럼] 선진국 지위에 맞는 안전 건설현장 이뤄져야
    2021년 7월 2일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는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했다. 경제규모 세계 10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이제 양과 질에서 전 세계의 모범이 돼야 한다. 건설산업은 경제·고용 측면에서, 국가 선진 인프라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건설산업은 GDP의 8.1%를 차지하고 전체 취업자의 7.5%가 건설산업에 종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

  • [기고]세계 김치연구소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오랜기간 공석으로 있던 세계김치연구소장이 최근 부임했다. 새로 취임하는 장해춘 소장은 식품을 전공한 교수이고 김치를 오래 연구한 김치 전문가이다. 장 소장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김치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김치산업이 직면한 과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중국이 수시로 김치원조가 중국이라고 주장하는데 잘 대응해야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이 처리됐다.‘김치의..
  • [칼럼] 낙하산 논란 '뉴딜 펀드', 만들지 말았어야
    20조원을 조성키로 한 소위 한국판 뉴딜 펀드의 운용 책임자로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내정함에 따라 정치권과 금융권에서 ‘낙하산’ 논란이 뜨겁다. 야당은 국정감사에서 진상을 철저히 따지겠다며 벼르고 있고, 금융권은 고도의 전문성과 경력이 요구되는 자리인데 문외한을 임명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도 소환되어 비판받고 있다.사실 ‘한국형 뉴딜 펀드’라는 작명에는 대공황 때 루스벨..
  • [칼럼] 랜섬웨어 대응 '청년'에게서 답을 찾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를 망라하고 가장 눈에 띈 대표적인 사이버 공격은 단연 랜섬웨어다. 최근 해커들은 기업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디도스(DDoS) 등의 추가 공격을 감행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해킹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해커에게 비용만 지급하면 랜섬웨어 공격을 대행해주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somware as a Service)도..

  • [기고] 무관심 넘어 돌봄의 사회로
    성남/아시아투데이 엄명수 기자 = 성남시는 2년 6개월의 노력 끝에 지난 8월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는 시가 아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돌봄에 있어 최선을 다해왔 는 노력을 비로소 인정받게 돼 기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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