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삼성 반도체법 보조금에 6.9조원 확정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현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최대 47억4500만달러(약 6조9000억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반도체법에 의거해 삼성전자에 이 같은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양측이 지난 4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할 당시 발표한 64억달러(약 9조2000억원)에 비해 약 26% 감액된 금액이다.기존에 보조금 규모를 확정 지은 인텔(78억6500만달러). TSM..

  • 트럼프 요구 담긴 공화당 예산안 하원서 부결…정부 셧다운 불가피
    미국 공화당이 제시한 연방 정부의 새 예산안이 처리 시한을 하루 남긴 19일(현지시간) 연방 의회 하원에서 부결돼 셧다운(업무 정지)을 피할 수 없게 됐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체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통과되는 해당 예산안은 이날 찬성 174표, 반대 235표, 기권 1표로 과반 동의조차 달성하지 못했다.하원의원 총 430명의 중 공화당이 219명, 민주당이 211명이다. 공화당에서 반대가 38표나 나왔고 민주당에서는..

  • 퇴임 앞둔 바이든 "2035년까지 온실가스 60% 이상 감축"
    퇴임을 약 한 달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61∼66% 줄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를 발표했다.1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015년 맺어진 파리기후협정 조건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새로 설정한 NDC를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

  • 미 국무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적 지지, 한미 고위급 대면 만남 계획"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체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한·미 고위급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 "수십 년간 한국 정부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주미대사(2009∼2012년)를 역임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그의 과도적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깊은 (한·미간)..

  • 조류독감 중증환자 첫 발생…캘리포니아 비상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8일(현지시간) 조류독감(H5N1) 인간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젖소농장을 통한 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농장근로자들에게 보호 장비를 제공하고, 관련 교육도 시행했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중부지방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젖소가 확인됐고,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33명의 인간감염 사례를 포함해..

  • 파월 "중앙은행, 비트코인 비축 관여 않을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18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하고,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비트코인 비축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3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행보가 예상되면서 투기성 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강화되고, 연방차원의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락하며 오전 7시51분(싱가포르 시간) 기준..

  • 미 국방부 "미 핵전력 강화 속도...부패로 군 현대화 계획 차질 가능성"
    중국이 핵전력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지만, 군 내부의 부패 단속으로 무기 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어 군 현대화가 지연될 수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분석했다.아울러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북한의 주요 후원국으로 징벌적 조치가 김정은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북 경제제재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중국 군사력 보고서'...중, 핵탄두 600여개 보유...2030년까지 1000여개...핵전력 강화 속도미국 국방부는..

  • 제롬 파월 "금리인하 새 국면…신중할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은 18일(현지시간) 금리인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발언해 주목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를 발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은 보다 신중한 논의 끝에 이뤄진 것이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금리 전망은 내년..

  •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1300조원 미 국방예산법 상하원 통과, 사실상 확정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이 18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하면서 사실상 확정됐다.상원은 이날 찬성 85명·반대 14명으로 총 8952억달러(1285조원) 규모의 NDAA를 가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법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방 동맹·파트너에 대한 의회 인식' 항목에서 한국에 대해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19..

  • 미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금리인하 속도조절 시사에 뉴욕증시 폭락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연준은 이날 전날부터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면서 "..

  • 미 보수주의자들 "윤 대통령 탄핵, 한미일 협력 위기...한, 북중러 접근"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한·일 관계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한국의 북한·중국·러시아 접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1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문 '한국의 탄핵 위기에서 자유세계가 큰 패배자'에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사망으로 인한 첫 희생물이 한·일 협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 협력도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소(EARC)..

  • 美 국무부 "韓 민주주의, 尹 탄핵 이후 헌법 절차 따라 제대로 작동"
    미국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위기에 몰렸던 한국 민주주의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처리 등 헌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의 계엄 사태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데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와 헌법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난 몇 주간 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

  • 중국, 내년 트럴프발 관세전쟁 대비 백가쟁명 대응책
    중국 지도부가 내년 재정적자를 사상 최고치인 국내총생산(GDP)의 4%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올해 GDP의 3%의 재정적자보다 높은 이 계획은 지난 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와 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CEWC) 이후 주요 관리들이 설명했지만,..

  • 우크라 "러 용병 북한군 사망자 200여명...최근 3일간 사상자 100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사상자가 최근 사흘 동안 100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키이우포스트는 이날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OF)가 텔레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최근 사흘 동안 50명의 북한군을 사살하고, 47명 이상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HUR) 국장은 지난 16일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에 북한군이 지난주 러시아 쿠르..

  •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20년 연속, 유일 무표결 채택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20년 연속 유엔 총회에서 최종 채택됐다. 유엔 총회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앞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통과시킨 후 본회의로 넘겼다. 유엔총회는 2005년부터 20년 연속 북한인권결의를 채택해왔다. 유엔총회 결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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