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시급한 '주거재난' 예방과 대처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등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을 '재난'이라고 정의한다. 재난에는 태풍·홍수·가뭄과 같이 자연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재난이 있고, 화재·교통사고·감염병 등으로 인한 사회재난이 있다. 정부는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안전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근거해 대설 주의보, 한파 주의보와 같은 재난 문자 방송을 통해 국민이 재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최근에는 '재난'이라 불러도 과하지..
  • [이기성 칼럼] 군(軍)과 공보작전
    군의 공보정훈병과 명칭을 정훈병과로 환원하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병들의 정신전력 확립과 군을 바르게 알리는 정훈병과는 공보작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정훈공보병과로 변경하였다가 2019년 다시 공보정훈병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한때 홍보인가 공보인가 하는 논란이 있었지만, 공보는 보도자료 작성과 같이 사실만을 전달하는 의사전달이라면, 홍보는 창의적인 기법을 적용한 쌍방 간의 의사소통방식으로 여겨진다.이와 달리 군에서는..
  • [강성학 칼럼] 정치란 결국 무지개를 쫓듯 허망한 일일까?
    "정치란 결국 보람 없는(thankless) 일이다." 이것은 19세기 독일 철의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0tto von Bismarck)의 탄식이었다. 한국 정치의 풍운아라고 일컬어지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정치란 허업(虛業)이라고 말함으로써 정치평가들에 의해 종종 인용되기도 했다. 그들에게 정치를 한다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뒷동산에 걸쳐 있는 무지개를 쫓듯 결국 허망한 일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그러나 미국을 국제사회에서 역사상 처음..
  • [칼럼]소상공인을 살릴 골든타임, 바로 지금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많은 부분을 변하게 했다.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분석모형으로 바라보면 정치적으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법이 마련됐고 경제적으로는 유례없는 빠른 금리 인하와 바로 이어진 빠른 금리인상, 사회적으로는 비대면사회로의 변화, 기술적으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가속화 했다. 이런 급속한 변화 속에서는 소외된 계층도 나올 수밖에 없는데 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이다.빨리 종식될 것만 같았던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
  • [칼럼] 새해, 더 큰 목표를 세우자!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 박사는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이다. 그는 이 칼럼의 사례가 들어있는 ≪불굴의 정신: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서다(Unbreakable Spirit: Rising Against All Odds)≫의 저자다. 지텔만 박사의 허락을 받아 그의 칼럼을 약간의 편집을 가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아널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와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많은 면에..
  • [칼럼] 청룡의 해에 대한 단상
    "절대로 지금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이를 악물고 넘겨서 내년에 돌아가시던지, 가급적이면 후년에 돌아가세요." "와하하~"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라는 덕담도 아니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콕 집어 '언제 죽어야 한다'는 농담이 강연자의 입에서 나오자 청중들의 폭소가 터진다. 필자가 금융권 출입기자로 일하던 10여 년 전 참석했던 한 시중은행 주최 금융세미나에서 있었던 장면이다. 이 세미나는 당시 정부가 발표했던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 [이각범 칼럼] 한동훈號, 새 정치가 열어야 할 변화의 새 길
    새해 새 정치를 여는 밝은 날이 시작되었다. 새 정치란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정치이다. 반대로 낡은 정치란 정치인을 위한 정치, 자기네 패거리를 위한 정치, 팬덤에 의존하는 대중정치이다. 우리나라의 낡은 정치판은 나라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국가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민주주의의 낭비와 비능률이 심하다. 여야의 파쟁적 갈등 속에서 국가대계를 위한 사업마저도 정치공학적 시빗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옳고 그름의 잣대가 사라진 무질서 속..

  • [기고]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로 외래품종 대체!
    2009년 다이슨에서 획기적인 제품이 나왔다. 바로 날개 없는 선풍기다. 선풍기에는 날개가 필수적인 요소였지만 다이슨사에서는 다양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국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들어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켰다.우리가 매일 먹는 밥도 이렇게 다양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벼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그동안 벼 품종 개발은 연구자들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수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하고 태풍이 와도 쓰러지지 않는 좋은 벼 품종들을 개발하여 왔..
  • [오응환 칼럼] 2024년 갑진년에 듣고 싶은 뉴스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준비해야 할 세모(歲暮)다. '견리망의(見利忘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 교수신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공자와 제자 자로 간의 대화에서 유래한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의 반대어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신의 편에 유리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한 경우가 다수고 우리 사회는 나라 전체가 각자도생의..
  • [최준선 칼럼] '남 탓' 문화 속 기업의 대표이사
    한국에서 기업의 대표이사가 된다는 것은 언제든 민사적 손해배상 책임과 기소되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한국 국회가 통과시킨 법률들을 보면 모든 책임은 불문곡직하고 기업 대표에게 일단 책임을 돌린다. '중대재해처벌법'이 그렇고,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라고 할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그렇다. 2022년 일본 오사카(大阪) 지방법원 판결을 보면 한국 대표이사들은 부러움을 느낄 것 같다..
  • [장용동 칼럼] 내년 집값 '금리'에 달렸다
    경기 불투명에 고금리 장세의 지속, 상투 심리 확산, 비수기 진입 등으로 주택가격이 흘러내리고 있다. 올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전국은 말할 것도 없고 핵심지역인 수도권과 서울까지도 거래가 급감하면서 하락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집값 추이는 이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5월까지 상승 무드를 타던 집값이 하반기 들어 위축되면서 주간 단위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더니 급기야 12월 들어서는 평균 마이너스 0.01% 내외에서 3~4배..
  • [특별기고] 아랍세계의 형태(Gestalt)는 어떻게 진화하였는가? (II)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오스만 제국은 베스트팔렌 국제체제와 이슬람 체제로부터 모두 자기에게 유리한 명분을 끌어내며 독일편에 서서 참전했다. 오스만 관리들은 성전을 선언하고 이슬람을 괴멸할 목적으로 이슬람 세계에 대해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영국을 비난하면서 모든 국가의 모슬렘인들을 위한 종교적 의무를 선포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적 추동력은 지구적 성전이 아니라 민족적 정체성과 국가이익이었다.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 [여의로 칼럼] 관음종 日 위령재, 한일우호 가교 되다
    한일(韓日)관계에서 불교는 양국이 극심하게 대립할 때도 공통분모로 작용해 중재자이자 가교로 역할을 해왔다.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에 이어 한국불교 종단 의전서열 4위인 관음종은 한·일우호를 위해 불교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보여주는 사례다. 매년 관음종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市)에서 조세이탄광 희생자 위령재(慰靈齋)를 봉행하고 있다. 이 위령재는 2016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원에서 처음 봉행됐다. 이후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은 조세이..

  • [칼럼]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과 한반도 정책 급변, 그 대응 시나리오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상수(常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하는 미국 대선에서 다소 이례적인 현상으로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5%포인트 앞선다는 대부분의 최근 여론조사 때문이다.이에 미국 싱크탱크 주최 포럼·심포지엄에서는 트럼프 재선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한·미 전문가들의 논의가 활발하다. 트럼프가 1기 임기 중 요구했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
  • [류석호 칼럼] 일송 김동삼 선생의 통합·공의 정신
    국내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 (10일 교수신문)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싸움판으로 변질했으며, 정치인들은 국리민복(國利民福)보다 파당적 이익에 매몰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2일 서울 서대문역사공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이 시대의 통합을 추구하기 위한 질문과 성찰'이란..
previous block 16 17 18 19 20 next block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