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금 이 시각 연천은] “대피령 해제 깜깜 무소식에 답답”...아쉬워하는 주민들

[지금 이 시각 연천은] “대피령 해제 깜깜 무소식에 답답”...아쉬워하는 주민들

기사승인 2015. 08. 22. 2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금 이 시각 연천은]
22일 오후 9시10분께 경기 연천 중면사무소 대피소에서 주민들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22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 연천 중면사무소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대피령 해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주민은 매우 지루한 듯 빨리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남북 고위급 접촉 회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금방 대피소를 나갈 것 같은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대피령 해제 소식이 없는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주민은 “답답하다”며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했으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집에 가서 자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텔레비전 드라마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 주민 역시 대피령 해제 소식이 빨리 나오고 있지 않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오후 8시께 대한적십자사는 대피소 현장을 방문, 주민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회담이 길어져 주민들이 기다리느라 힘들어 했다”며 “연천은 항상 이런일이 반복돼 주민들도 힘들고 공무원들도 같이 고생한다”고 푸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