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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카페’ 시범운영…입양률 높인다

서울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카페’ 시범운영…입양률 높인다

기사승인 2021. 06.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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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임시보호-입양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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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센터 ‘발라당 입양카페’가 시범운영 된다./서울시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 확산을 위해 도심 내 ‘발라당 입양카페’를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심 내 입양센터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과 유기동물간 접점을 확대, 입양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민간단체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동대문구의 폐업 애견카페를 임대해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발라당 입양카페’ 조성을 마쳤다. 이곳에서는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상담은 물론 바자회·산책 행사 등 다양한 입양 활동이 진행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소규모 입양 파티를 개최한다.

아울러 시민봉사자 가정에서 유기동물을 임시보호하며 입양 활동을 진행하는 ‘가정내 임시보호제’를 강화한다. 시는 2019년부터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모두 258마리의 유기동물이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유기동물 중 가정으로 입양된 유기동물의 비율은 2018년 32%에서 2020년 36.4%로 소폭 상승했다. 안락사율은 2018년 24.3%에서 2020년 16.1%로 대폭 감소했다.

시는 앞으로 자치구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지속 확충해 나가고, 동물보호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유기동물의 수는 지난해 기준 6300여마리로 2018년 대비 1800여 마리가 줄었으나, 아직 16%의 동물이 안락사 되는 실정”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지원시설과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의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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