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최문순 19일 당사서 독대
대선 경선 연기 관련 의견 수렴 차원
| 문순 | 0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
대권 도전을 공식화 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일 “송영길 대표가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하는 것으로 결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19일) 송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만났다”며 이 같이 전했다.
최 지사는 이어 “(송 대표가) 오는 23일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라고 말했다”며 “(송 대표가) 22일 의원총회에 부친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지사는 “(송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캠프하고도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설득 과정을 거쳤는데 잘 안 됐기 때문에, 당규에 있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최 지사를 만나 경선 연기론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