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쌍용C&E에 대해 분기 배당과 안정적 성장이 동시에 가능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2030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면서 환경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을 제시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쌍용 C&E는 시멘트 산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연간EBTIDA(상각전영업이익)의 약 30%에 달하는 배당총액을 책정해 올해 분기 주당 11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여기에 최근 시멘트 단가 인상과 출하량 반등으로 이익 상승이 더해지며 추가 배당 상승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쌍용C&E가 2030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쌍용C&E가 ‘Green 2030’ 비전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100% 순환자원으로 유연탄 대체 달성 및 100% 자가발전 목표를 제시했다”며 지난해 기준 대체연료 사용률은 30%으로 추정되며, 2022년 60%, 2030년 10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대체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EBITDA 개선 효과는 도합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안정적 폐기물 수급 및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해 중간폐기물처리 업체 그린베인 지분 100%를 최종 인수해 2025년엔 전사 EBITDA 중 환경사업부문의 기여도가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시멘트 단가가 구조적 인상 초입구간에 진입함과 동시에 환경사업에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