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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위해 ‘맞손’

농식품부-해수부,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위해 ‘맞손’

기사승인 2021. 07.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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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미주 임시선박에 매월 265TEU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 배정
HMM 선박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농수산식품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 노선 임시선박에 매월 265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국적선사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하고, 해당 선박이 오는 17일 첫 출항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세를 확실히 견인하고, 수출기업이 겪는 선복 확보의 어려움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4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노선에 매월 265TEU(농식품 200TEU·수산식품 65TEU)의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해 수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조생종 배를 비롯해 김치, 김, 어묵 등 농수산식품 수출 물류 애로가 어느 정도 해소돼 수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HMM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MM은 올해 하반기에 운영하는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해 우선 제공하고, aT는 해당 물량의 신청, 접수 등 운영·관리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기업과 소량 화주의 비중이 높은 수산식품의 경우 8월부터 소량혼적화물(LCL)도 선복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은 품목에 따라 출하 시기가 정해져 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해 적기 선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물류 애로를 해소해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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