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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은 프랑스 니스 테러 5주기

2021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은 프랑스 니스 테러 5주기

기사승인 2021. 07.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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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니스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로 86명 사망, 460명 부상
-당시 사건 목격한 아이들은 아직도 트라우마 극복 위한 상담 받아
니스
2021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은 니스 트럭 테러가 일어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사진=니스시청 홈페이지
1789년 7월 14일은 프랑스 시민들에게 ‘혁명의 날’이었고 2016년 7월 14일은 ‘악몽의 날’이었다.

감옥 이름을 딴 바스티유 데이(프랑스 혁명 기념일)는 프랑스 국가 공휴일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시작된 날을 기념해 매년 7월 14일 프랑스 곳곳에서 성대한 에어쇼와 퍼레이드,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가 펼쳐진다.

2016년 7월 14일 혁명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니스 거리로 나온 사람들에게 악몽으로 남았다. 한 트럭이 축제를 즐기던 군중에 질주해 무려 86명의 무고한 목숨이 희생됐다. 당시 19톤 트럭을 운전한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당시 31세)은 불꽃놀이를 즐기고자 해변 산책로에 나와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

아직 명확한 연관성을 밝히지는 못했지만 지하디즘(이슬람 극단 주의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튀니지 출신 테러범은 약 2km 되는 거리를 질주하고 나서야 경찰에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약 460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라디오 rfi에 따르면 당시 트럭 테러의 희생자 중 15명은 미성년자였으며 그중 가장 어린 희생자는 30개월이 채 안 된 아기였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니스의 렁발 어린이병원에서는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테러 장소에 있었던 아이들은 치료를 위해 최소 100번의 심리 면담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렁스 아스케나지 렁발 어린이병원 트라우마 센터장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테러 상황을 지속적인 악몽으로 겪는 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들이었다. 그 아이들은 아직도 모든 방향에서 트럭이 돌진해오는 악몽을 꾼다”고 덧붙였다.

혁명 기념일 당일 장 카스텍스 총리는 2016년 테러가 벌어진 장소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희생자들 가족과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카스텍스 총리는 86명의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테러가 일어난 시각이었던 밤 10시 34분 니스시에서 준비한 음악회가 열린다. 니스 해변에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희생자 수인 86개의 레이저빔이 지중해를 비춘다.

니스 테러의 핵심 공범이 지난 4월 이탈리아 나폴리 근처 한 마을에서 체포되는 등 관련 수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알바니아 출신의 엔드리 엘레치(28)는 트럭 테러범에게 총기 등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정부는 니스 트럭 테러로 인해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 부상을 입은 사람들, 사망한 사람들 등 약 2천 명의 피해자들에게 지금까지 총 8300만유로(약 1125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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