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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는 원격 업무시대...코로나로 업무 온라인 해외 발주 30% 늘어

국경 넘는 원격 업무시대...코로나로 업무 온라인 해외 발주 30% 늘어

기사승인 2021. 07.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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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업무 발주·수주 세계최대업체 회원수, 5310만명
코로나 대유행 전 대비 30% 증가
사람 이동 제한 코로나시대, 원격업무 시대 앞당겨
ILO "업무 6분의 1 원격 대응 가능"...6억 원격 노동자
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업무의 해외 이전인 ‘오프쇼어링(offshoring)’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오프쇼어링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인 인도의 중남부 텔랑가나(Telangana)주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큐베이터(Incubator·창업지원) 센터 ‘T-허브(Hub)’ 모습./사진=하만주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업무의 해외 이전인 ‘오프쇼어링(offshoring)’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기업 등이 해외에 온라인으로 일을 발주하는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업무의 발주자와 수주자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업체인 호주 ‘프리랜서’의 회원 수는 올해 6월 531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났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의 조사에서도 전 세계 영어 온라인 중개사업자에게 들어오는 일의 수는 7월 기준, 2년 전보다 약 30% 증가했다.

이처럼 기업 등이 업무 일부를 해외에 온라인으로 발주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사람의 이동이 제한받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취업 비자 발급이 급감하고 있다. 2020년 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정보통신(IT) 전문 인력 등을 대상으로 한 H-1B 비자 발급 수는 12만4983건으로 전년도 대비 30% 줄었고, 올해도 50%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만 북미에 많은 IT 인력을 보내온 인포시스나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등 인도 대기업 인력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가 잇따랐지만 각사의 북미 매출은 감소하지 않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인포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났다. 이는 비자 발급 거부 등의 상황에서 인도 현지 채용 확대로 원격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라마크리시난 전 CFO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원격 노동은 장소·비자에 상관없이 인재를 배치할 수 있어 서비스 제공의 리스크를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는 “원격 업무가 노동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는 국제노동기구(ILO)가 IT 기술자·금융 전문직 등 업무의 약 6분 1이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세계 노동력 인구 중 약 6억명이 잠재적 원격 노동자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원격 노동력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값싼 노동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영어가 가능한 인도 등 신흥국이다. 옥스퍼드대에 따르면 지난해 원격 노동 중 개발도상국 비율은 8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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