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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직 사퇴…“정권교체에 다 던지겠다”

원희룡, 지사직 사퇴…“정권교체에 다 던지겠다”

기사승인 2021. 08. 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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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 공직 윤리상 안돼”
“국정 운영 누구 보다 잘 할 자신 있다…준비 돼 있어”
이재명 지사와 비교에 자기 관리 꼽아…“흠 없는 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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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제공= 원희룡 캠프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지사직에서 물러나며 내년 대권을 정조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게 돼 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사퇴를 예고했었다. 지사직을 사퇴하려면 열흘 전 도의회에 통지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사퇴 시점은 12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임기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결심할 때까지 많이 망설이며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죄송한 마음에 수없이 생각을 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데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에 지금 나서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원 지사는 법적으로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에 임할 수 있지만 공직자의 양심과 윤리 면에서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른다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응답에서 자신의 경쟁력으로 행정경험과 정치력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약 100일 간의 경선 과정이 있는데 국민들은 ‘누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척점에서 싸웠는가’에서 ‘누가 문재인정부 보다 국정운영을 잘할 것인가’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제주도정의 확장판인 대한민국 국가 운영을 누구 보다 잘할 자신이 있고 경험과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행정 경험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저는 투철한 공직윤리에 기반해 공인으로서의 도덕성과 자기관리에서 높은 기준을 갖고 지켜왔다”며 “공인으로서의 자세와 자기관리 부분은 흠이 없는 게 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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