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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 “탄소중립 시대…인도·베트남·미국 등 신시장 개척해야”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탄소중립 시대…인도·베트남·미국 등 신시장 개척해야”

기사승인 2021. 08. 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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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 발표
韓 태양광 수출 90% 전지 및 모듈 등 미드스트림 위주
인도, 베트남 등 유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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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시장 진출 전략/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확대와 신시장 개척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표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동향 및 우리기업 진출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중 태양광의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4%를 기록했다.

투자 규모도 태양광이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의 44.8%인 1265억 달러를 차지했다.

태양광 공급망은 크게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으로 구분된다. 업스트림은 소재 및 원재료 공급에 가까운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이 포함되며 다운스트림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시공·유지보수 시장으로 이뤄져있다. 미드스트림은 태양전지 및 태양광 모듈이 대표적이다.

국내 태양광 산업은 미드스트림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태양광 품목 수출은 15억 1349만 달러로 이 중 91.3%가 미드스트림 부문인 전지와 모듈이다. 2017년까지는 업스트림 비중이 38.4%에 달했으나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크게 밀리면서 2020년 8.7%로 급감했다.

보고서는 “전지 및 모듈에 집중된 우리 기업의 태양광 공급망 참여를 확장해야 한다”면서 “태양광 발전소 유지 및 보수 등을 포함하는 다운스트림은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강점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 분야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태양광 진출 유망 시장으로는 인도, 베트남, 미국, 호주 등을 꼽았다. 인도는 향후 5년 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베트남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 힘입어 아세안 태양광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미국, 호주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가정용 태양전지 및 모듈 수요가 높다.

보고서는 “인도와 베트남은 송전망 용량이 태양광 발전량에 미치지 못하므로 국내 그리드 기업과 공동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도시화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면서“미국, 호주 등 태양광 성숙시장에서는 모빌리티, 가상발전소 등 태양광 활용 신사업 진출 및 폐모듈 활용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원가 절감에 성공한 중국기업이 글로벌 태양광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나 미국, 인도 등 중국과 갈등을 겪는 국가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여력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며 “탄소국경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태양광 시장은 지금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차세대 고효율 전지 개발 등 기술력 향상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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