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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절반, 무공해차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대통령,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절반, 무공해차 행정명령 서명

기사승인 2021. 08. 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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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절반, 전기차 등 무공해차 행정명령 서명
미 교통부, 2026년까지 자동차업체 평균 연비, 1ℓ당 22km 의무화
GM·포드 등 미국차와 현대차·도요타 바이든 대통령 목표 지지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ZEV)로 한다는 행정명령에 5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남측 잔디마당에 전시된 지프 랭글러 4xe 루비콘에서 나오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ZEV)로 한다는 행정명령에 5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의 평균 연비를 2026년까지 1ℓ당 약 22km로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행정명령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자리에는 제너럴모터스·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했고,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40~50%가 전기차가 되도록 지향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경쟁에서 중국이 앞서가고 있다며 우리가 앞서지 못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일본 도요타차도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 자리에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초대받지 않았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교통부는 2026년까지 자동차업체의 평균 연비를 휘발유 1갤런(3.78ℓ)당 52마일(1.61km)로 높이는 것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완화한 40.4마일 기준을 철폐하고, 2025년에 58.5마일로 한다는 2012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기준으로 거의 복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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