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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연합훈련·아프간 사태에 별다른 입장 안 내”

통일부 “북한, 연합훈련·아프간 사태에 별다른 입장 안 내”

기사승인 2021. 08.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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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마치고 착륙하는 U-2S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고공정찰기 U-2S가 착륙하고 있다./ 연합
통일부는 한·미 연합훈련 나흘째인 19일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한·미 연합훈련 본 훈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8·15 제76주년 경축사와 관련한 북한의 반응도 특별히 나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오전 9시에 실시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관계자는 “예단은 어렵지만 입장 표명 여부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최근까지 아프간 사태에 대해 북한이 입장을 표명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북한은 아프간 사태처럼 국제 현안이 있을 때 외무성 등 공식기관의 성명이나 논평을 낸 경우가 있었다”면서 “북한이 국제 문제를 언급하는 시기나 다루는 현안, 방식은 굉장히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의도를 분석하거나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까지 아프간 내 무장분쟁과 관련한 민간 피해 상황 등을 보도했지만 탈레반의 아프간 권력 장악과 관련한 보도는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북한과 아프간은 1973년 수교를 맺었으나 1993년 공산정권 붕괴 후부터는 사실상 교류가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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