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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김부겸 “4차 유행 거센 불길 여전해”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김부겸 “4차 유행 거센 불길 여전해”

기사승인 2021. 08.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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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내달 5일까지 유지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고,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과 접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은 허용된다.

김 총리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총리는 “극히 일부의 일탈과 위반 행위로 인해 방역의 부담을 공동체 전체가 짊어지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부터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총리는 “단 한 분의 국민이라도 헛되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전국의 가용병상을 통합적으로 운용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신규병상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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