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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소비재 일본 시장 판로 개척 앞장…“우리 기업에 적극 지원”

코트라, K-소비재 일본 시장 판로 개척 앞장…“우리 기업에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1. 09. 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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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윤리적 소비' 화두... O2O 쇼룸 활용 온라인상담 250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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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오는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K-Lifestyle in Japan’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일본 바이어가 국내기업의 제품 샘플을 검토하고 있다./제공 = 코트라
코트라(KOTRA)가 ‘K-소비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전시상담회(K-Lifestyle in Japan)를 개최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소비재 수출과 일본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라쿠텐(Rakuten)에 상품 입점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O2O(온·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샘플 전시 △온라인 수출상담회 △유통망 입점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윤리적 소비와 관련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광고 컨설팅 기업 덴츠(dentsu)는 일본의 윤리적 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올해 54.2%로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O2O 샘플전시 쇼룸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도쿄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렸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친환경 화장품, 비건(채식주의) 식품 등 130여 개 소비재 제품 샘플을 전시해 일본 바이어의 샘플 체험을 통한 구매상담을 지원했다.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기업 80개사와 일본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총 2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특히 유기농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비롯해 비건 식품 등 ‘친환경’과 ‘윤리적 소비’ 관련 분야에 일본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건 네일케어(Nailcare)를 제조하는 A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일본에 120여개 점포를 보유한 대형 유통망 납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온라인 상담 이후에도 샘플 물류비용, 소비자 대상 테스트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친환경 테마로 진행된 도쿄올림픽이 일본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일본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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